[SK Live] 제15차 세계산림총회 Review
50년 조림사업이 그린 지속가능한 내일
제15차 세계산림총회 Review
우리 그룹이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참여했습니다. UN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산림총회는 ‘산림올림픽’이라 불리는 산림 분야 최대 국제행사입니다. SK임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 그룹은 독립 부스를 열어 1972년부터 국내외에서 진행한 조림 사업의 성과와 그동안의 글로벌 탄소 감축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산림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렸던 세계산림총회 현장을 둘러봅니다.
세계 144개국, 1만여 명 참여한 ‘산림올림픽’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이하 산림총회)는 UN식량농업기구(FAO)와 대한민국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관,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국제회의입니다. 1926년에 첫 총회를 개최한 이후 산림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산림올림픽’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이번 총회에도 세계 각국에서 참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총회는 세계 144개국에서 1만 2,500여 명의 산림 및 환경분야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산림총회는 ▲산림훼손의 흐름을 바꾸는 노력 ▲기후변화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연기반해법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가는 녹색 경로 ▲숲과 인류의 건강 간 연계성 확인 ▲산림정보·지식의 관리 및 소통 ▲경계를 초월한 산림 관리와 협력 등의 세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펼쳐진 이번 총회는 네 차례의 본회의와 6개 세부 주제에 관한 전문가 토론, 특별행사 및 부대행사, 전시 부스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 졌습니다.
산림총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참가 기관(기업) 전시 행사 및 과학기술 세션 현장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에서 경험하는 숲의 여정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한 법인 독림가(篤林家)이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SK임업 역시 이번 산림총회에 참여했습니다. SK임업은 이번 산림총회의 후원사로서 전시장 중심부에 부스를 설치하고 최종현 선대회장 때부터 50년간 이어져 온 우리 그룹의 숲에 관한 철학과 비전을 알렸습니다.
전시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우리 그룹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부스
전시 부스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2에서 호평을 받았던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을 활용하여 구성했습니다. SK임업은 그동안 조림사업을 펼쳐온 충주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 부스 전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내부 전체를 하나의 숲속 길처럼 조성했습니다. 부스 중앙부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를 형상화한 나무 모형 ‘생명의 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나무 주변에는 Net-Zero 달성을 위한 우리 그룹과 파트너사의 실천 노력을 ▲전기차 ▲수소 ▲친환경 에너지 ▲플라스틱 ▲친환경 반도체 ▲클린 솔루션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라이프스타일 ▲탄소없는 사회 등 9개 여정으로 소개하는 키오스크가 설치 됐습니다.
우리 그룹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부스 관람객 모습
SK입업의 조림 사업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소개 영상도 마련 됐습니다. SK임업의 조림지는 국내 기업림 가운데 최대 면적으로 약 4,500ha에 달합니다. 강원도 고성의 황폐지에 자작나무를 비롯한 조림수 25만 그루를 심어 진행하고 있는 A/R CDM(신규조림/재조림 청정개발 체제) 사업도 소개 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조림을 통한 탄소 저감 사업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우리 그룹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종 인가를 받아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1호 기업이 되었습니다. SK임업은 탄소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에 탄소배출권을 공급하는 ‘산림 기반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상)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부스에서 상영된 키오스크 콘텐츠 영상
(하) SK임업 조림사업의 50년간의 히스토리를 요약한 도표
지속가능한 녹색 길을 만드는 모두의 협력
지난 5월 4일에는 ‘산림벌채와 황폐화 방지 및 기후 행동 가속화를 위한 민간 녹색금융 촉진’이라는 주제로 SK임업의 부대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SK임업과 협업 중인 파트너들의 산림 보전과 지역 생태계 및 주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한 성공 스토리가 공유 되었고, 지속가능한 녹색 길 확보를 위한 산림 분야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 되었습니다. 이요한 영남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정인보 SK임업 CEO가 환영사를,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Ricardo L. Calderon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Peter Stephen 에코시큐어리티즈(Ecosecurities) 아시아태평양사무소 소장, Nghiem Phuong Thuy 베트남 산림청 Specialist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SK임업이 진행한 산림총회 부대행사 현장
이날 최태원 회장 역시 산림총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부스를 점검하고 현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우리 그룹의 ESG경영과 탄소감축 노력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산림 관련 기업 및 기관과 미래 비전을 검토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산림총회를 계기로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사업 모델 혁신과 투자를 이어가는 우리 그룹의 여정에 더 많은 이들이 동행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세계산림총회는 세계 각국의 기업 및 기관, NGO, 시민단체, 학자 그리고 산림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까지 모두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입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 그룹의 조림 사업과 Net-Zero 실천 노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뻔한 전시부스에서 벗어나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렸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그동안 대면하지 못했던 각국의 이해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그룹의 구체적인 ESG 경영 비전과 성과를 알리고 협업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류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우리 그룹의 ESG 경영을 더욱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유희석 SK임업 Nature Solution Biz. 담당
2022 / 05 / 10